여자대표팀의 국내 A매치, 참 반가운 이유
윤덕여호가 국내에서 친선 A매치를 치른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평가전이다.여러 모로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기회가 거의 없었던 여자대표팀에게 조금씩 그 기회가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그동안 여자대표팀은 유독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기회가 없었다. 지난 4월 인천과 대전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은 1998년 이후 17년 만에 치러진 경기였다.당시 윤덕여 감독이 “국내에서 평가전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할 정도로 여자대표팀에게 국내 A매치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컸다.다만 4월 평가전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계획된 평가전이었다. 17년이라는 시간이 말해주듯,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국내에서 A매치가 열릴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불투명했다. 그러나 여자대표팀이 6월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에 이어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연거푸 성과를 올리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 사이 대한축구협회도 이용수 미래전략기획단장 겸 기술위원장을 대표로 여자축구 활성화 전략 수립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려 여자축구 발전 정책을 마련했다.여기에 여자축구에 대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관심이 더해지면서,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A매치 기간인 오는 29일 호주를 초청해 여자대표팀의 국내 A매치를 치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월드컵 등 국제대회를 앞둔 상황이 아닌, A매치 기간에 맞춰 국내 친선경기가 치러진다는 점에서 여자축구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관심과 지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역시도 “앞으로도 최대한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호주전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여자대표팀이 국내 팬들 앞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만약 여자대표팀의 국내 친선경기가 꾸준히 이어질 경우 자연히 대중의 관심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여자축구 전반에 걸친 발전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한편 호주는 최근 여자월드컵 3회 연속 8강에 진출한 강팀으로,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1무10패로 열세다. 윤덕여 감독은 호주전과 관련해 “8월 동아시안컵 이후 가까이서 점검할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을 체크하고, WK리그를 관전하면서 눈여겨 봐왔던 선수들을 소집해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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