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의 경제적 축구, 만주키치가 완성했다
점유율에서도 밀렸다. 슈팅 숫자에서도 밀렸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경제적 축구는 강력했다. 그리고 그 전술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골잡이 마리오 만주키치(29·크로아티아)였다.유벤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오전 4시 45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이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 했다.사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유벤투스의 마시모 알레그리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바로 주전 공격수들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모라타와 만주키치 가운데 어떤 선수들을 투입할지 고민이다”라고 밝혔다이는 그 어떤 선수도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알바로 모라타는 리그 11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만주키치 역시 10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었기 때문.고심 끝에 알레그리 감독은 만주키치를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득점은 적었지만 지난 8일 엠폴리와의 리그 경기와 18일 열렸던 러시아와의 A매치에서 득점에 성공했던 점을 감안했던 것.만주키치를 믿었던 알레그리 감독의 판단은 적중했다. 그는 전반 17분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발리슛을 통해 선제골에 성공했다. 지난 9월 16일 맨체스터 원정에서도 동점골에 성공했었던 만주키치는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유벤투스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전반 27분 만주키치는 다시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슈테판 리히트슈타이너는 중원에서 한 번에 길게 올려준 로빙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만주키치에게 연결했다.이번에도 발리슛을 통해 득점을 노렸던 만주키치. 그러나 몸을 날린 조 하트 골키퍼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록 추가골에는 실패했지만, 만주키치는 전반전 유벤투스의 경제적 축구에 방점을 찍었던 최고의 선수였다.다만 아쉬움은 있었다. 후반 9분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인해 모라타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기 때문.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 했지만, 활약 시간이 다소 짧았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유벤투스는 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경제적 축구를 승리로 완성시키는 데 성공했다. 올시즌 생각만큼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고심하던 만주키치 역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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