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조인성·채병용·박정권 극적 잔류…11명 FA 시장 나온다(종합)
22명 중 절반인 11명이 시장으로 쏟아졌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본격적인 '무한경쟁체제'로 돌입했다.올해 KBO 리그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총 22명이다. 지난해 19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인원이다. 대어급과 준척급 역시 곳곳에 포진해 있었다.하지만 FA 원 소속 구단 우선 협상 기간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까지 단 한 건의 계약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지난해 역시 우선 협상 마감일 오후에 들어서야 계약 소식이 줄줄이 들려오기 시작했다.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송승준이 롯데와 4년 총액 40억원으로 잔류한 것이 올해 FA 1호 계약이었다. 이후 KIA 이범호(3+1년 36억), 넥센 마정길(2년 6억2천만원)과 이택근(4년 35억원), 삼성 이승엽(2년 36억원), kt 김상현(3+1년 17억원), LG 이동현(3년 30억원)가 차례대로 원 소속구단과 합의를 마쳤다.이후 계약 체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29일 자정 직전 한화 김태균(4년 86억원)과 조인성(2년 10억원)이 극적으로 협상을 완료했다.그리고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의 FA 자격 선수들을 보유했던 SK는 투수 채병용(2+1년 10억5천만원), 1루수 박정권(4년 30억원)을 붙잡았다.그리고 남은 11명의 선수들은 시장에 나왔다. SK는 마무리투수 최대어인 정우람을 비롯해, 수준급 중간계투 투수 윤길현, 포수 정상호, 외야수 박재상이 모두 시장의 평가를 받으려 한다.아울러 삼성의 주전 3루수 박석민과 넥센 마무리투수 손승락, 외야수 유한준이 원 소속구단과 협상이 결렬됐다. 롯데 심수창, 두산 고영민 역시 자신의 가치를 시험해 보려고 한다.두산 오재원은 현재 병역혜택에 따른 4주 군사 훈련을 받는 관계로 협상과 계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협상을 펼칠 전망이다. 김현수의 경우 이날 구단을 통해 해외진출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면서 국내 구단들은 김현수를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김현수와 오재원은 특수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9명의 선수가 F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대어급 선수들에 프랜차이즈 스타들까지 예상을 깨고 잇따라 시장으로 나오면서 FA 시장은 역대급 혼돈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중간계투가 허약한 팀들에게 정우람과 손승락, 윤길현은 군침이 돌 만한 매물이다. 아울러 타선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게 원 소속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칭할 수 있는 박석민, 유한준 역시 이번 FA 시장으로 뛰어들었다.FA 시장의 카오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에 실패한 선수들은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원 소속팀을 제외한 9개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다(해외 구단 포함).12월 6일부터 2016년 1월 15일까지는 원 소속구단 포함해 KBO 리그 10개 구단 전부와 다시 협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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