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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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차우찬-정우람, 위기로 단련된 '국보급 무쇠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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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위기의 순간엔 언제나 차우찬(28)과 정우람(30)이 마운드 위에 있었다. 그들의 가치는 위기였기에 더욱 빛났고,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됐다.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4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9회초 대거 4득점을 올리는 대역전극으로 4-3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9회초만 보면 이번 한일전을 다 본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만큼 9회초가 극적이었따. 하지만 경기 중반, 차우찬과 정우람이 넘긴 위기들 없었다면 이날 '극적인 9회초'도 없었을 것이다.한국은 초반부터 위기에 처했다. 4회말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면서 2점을 내줬다. 한국의 선발 이대은은 조기에 강판당했다. 이후 계속된 1사 1,3루에서 차우찬을 긴급 투입했다.차우찬은 등판하자마자 아키야마에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지만 사카모토 하야토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차우찬의 실점은 끝이었다. 5회와 6회까지 차우찬은 안정감으로 실점 없이 경기 중후반으로 이끌었다.그리고 7회말, 한국은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한다. 심창민이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정우람이 등장했다. 정우람은 츠츠고 요시토모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나카타와 마츠다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완벽하게 위기를 탈출했다. 그리고 8회 1사후 히라타 료스케와 시마 모토히로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아키야마를 뜬공 처리한 뒤 임창민에게 공을 넘겼다. 임창민은 사카모토를 삼진 처리했다.그 이후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한국이 침묵하던 타선이 폭발했고 이대호가 역전 결승 2루타를 뽑아내면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차우찬과 정우람은 이날 일본과의 경기에서 4.1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점없이 틀어막았다. 모두 경기 분위기가 틀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올라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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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과의 경기뿐만 아니라 차우찬과 정우람은 언제나 위기의 순간에 김인식 감독과 선동열 투수코치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1이닝 이상씩 이닝을 맡겼다.
차우찬은 조별라운드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3이닝을 8탈삼진 괴력을 발휘해 대표팀의 8강 진출의 1등 공신이 됐다. 정우람 역시 지난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 미국전에서 6회 무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승부치기 끝에 2-3으로 패했지만 정우람의 위기 극복 능력이 빛났던 순간이었다.차우찬은 이번 대회 4경기 모두 불펜으로 등판했지만 무려 9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점은 단 1점만 내줬다. 탈삼진은 12개를 뽑아냈다. 정우람도 뒤지지 않았다. 3경기 4.2이닝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다.두 선수 모두 KBO 리그에서 알아주는 '고무팔'이자 '무쇠팔'이다. 차우찬의 스태미너는 남다르다. 올해 선발 29경기에서 22번을 100개 이상 투구했다. 이닝 소화 능력은 당연히 월등하다. 월등한 스태미너를 바탕으로 불펜으로 전천후 활용도 가능하다는 것이 차우찬의 매력이다.정우람은 국내에서 연투 능력이 가장 뛰어난 투수다. 본격적으로 1군 무대서 뛰기 시작한 2005년부터 9시즌 동안 연평균 66경기 이상을 마운드에 올랐다.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정우람만의 장점으로 거듭났다.차우찬과 정우람은 그들이 가진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며 대표팀 마운드가 무너지지 않게 지탱했다. 프리미어 12 대표팀의 여정에서 이들은 더욱 단련되면서 '국보급 무쇠팔'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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