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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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차전 우타자 활약 NC, 좌타자 부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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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좌타자 라인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자랑이다.올 시즌 NC에서 주전 타자로 활약한 9명 중 박민우, 김종호, 나성범, 에릭 테임즈, 이종욱 등 5명이 좌타자다. 테이블 세터나 중심타선을 이루는 핵심 선수들이다.일반적으로 좌타자는 좌투수를 상대로 불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NC는 뚝심 있게 '베스트 9'을 기용했다.NC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종류의 라인업(64가지)을 운용했다. 주전 타자 9명 전원 정규타석 달성을 이룬 것은 이런 뚝심의 결과다.김경문 NC 감독은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왼손 타자도 왼손 투수의 공을 치다 보면 치게 된다"며 "처음에는 누구나 1할 타자다. 그러다가 싸우는 법을 배우면서 2할이 되고 점점 타율이 올라가는 것"이라는 철학을 밝혔다.그 결과 NC의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은 0.305로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NC의 시즌 팀 타율(0.289)보다도 높다.마침 NC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두산. 일명 '좌완 왕국'이라 불릴 만큼 강력한 좌투수진을 갖춘 팀이다.그만큼 NC가 장기간 공을 들여서 키운 좌타자 라인이 힘을 발휘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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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는 전체적으로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1차전에서는 두산 선발투수인 우완 더스틴 니퍼트에게 완봉(0-7)을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2차전에서는 재크 스튜어트의 완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안타에 그쳤던 NC 타선은 2차전에서 6안타를 합작했다. 아직 NC다운 화력을 뿜지는 못한 모습이다.특히 점수는 하위타선의 우타자 라인에서 나왔다. 0-1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 손시헌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지석훈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김태군이 3루수 희생번트를 잘 대 1사 3루 역전 기회를 만들었고 스퀴즈를 시도하던 김성욱 타석에서 나온 두산 함덕주의 폭투에 미리 스타트를 끊었던 지석훈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손시헌의 대주자로 나선 최재원까지 모두 우타자들의 활약으로 만든 NC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 장면이다.특히 상대 투수는 시즌 내내 NC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함덕주였다. 함덕주는 올 시즌 NC전에 10차례 등판해 1점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한 NC 천적이었다.마산에서 1승 1패를 거둔 이제 NC는 두산의 홈인 서울 잠실구장으로 옮겨 플레이오프 3·4차전을 치른다.21일 3차전의 두산 선발은 역시 왼손투수인 유희관이다. 유희관은 올 시즌 NC와 3차례 맞붙어 2승 1패 평균자책점 2.84로 강했다.NC 좌타자의 올 시즌 잠실 기록은 나쁘지 않다. 특히 테이블세터인 박민우와 김종호는 잠실에서 타율 각각 0.422, 0.353, 도루 각각 10개, 1개로 활약했다. 나성범도 잠실에서 타율 0.329, 2홈런으로 준수했다.다만 올 시즌 KBO리그를 지배한 괴물타자 테임즈가 잠실에서 타율 0.216, 2홈런으로 부진했고, 이종욱도 타율 0.173에 그쳤다.그러나 마산에서 우타자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듯이 잠실에서도 테임즈와 이종욱의 기록을 뛰어넘는 활약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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