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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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김경문, "지석훈 잘 따라줬다"…김태형, "함덕주는 두산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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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8회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 18이닝 연속 무득점. 게다가 0-1로 뒤진 8회. 패색이 짙은 이 순간 천신만고 끝에 무사 1루를 만들었다면 벤치의 사인은 십중팔구 동점 찬스를 만들기 위한 보내기 번트다.그러나 NC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볼카운트 1볼에서 8번 지석훈에게 강공을 지시했다. 보통 `배짱'이 아니고서는 낼 수 없는 사인이었다. 자칫 병살타라도 나온다면 그대로 승리를 넘겨줄 수 있는, 다분히 위험천만한 작전이었다.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이 옳았다. 지석훈은 동점 2루타를 때려냈고, 기세를 몰아 역전까지 시켰다. 김경문 감독만이 할 수 있었던 `뚝심야구'. 19일 NC-두산의 창원 플레이오프 2차전 승부는 이렇게 갈렸다.▲ 김경문 NC 감독=1차전을 무기력하게 내줘 팬들께 죄송했는데 좋은 경기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 어제보다는 선수들이 경기를 편하게 했다. 초반에 병살타가 나와 애를 먹었는데 하루 쉬고 홀가분하게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스튜어트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투구수가 122개로 많았지만 그대로 끝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대로 맡겼다. 어제 니퍼트에게 눌렸다면 오늘은 스튜어트가 상대를 제압하는 힘을 보였다. 그래서 역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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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지석훈에게 강공을 지시한 것은 볼카운트가 유리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번트를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석훈이 너무 잘 따라줬다. 3차전에서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 3차전 선발은 손민한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스튜어트의 공이 워낙 좋았다. 초반에 승부를 내기 위해 공격적으로 갔어야 했는데 스튜어트의 몸쪽 공이 좋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함덕주가 다소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8회 함덕주가 공격적으로 피칭을 했더라면 스퀴즈 번트가 나올만한 상황을 허용하지 않았을 텐데 조금은 아쉽다. 우타자 때 (왼손투수) 함덕주를 등판시킨 것은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덕주를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함덕주는 두산의 미래고 밀어붙어야 했다.하지만 선수들은 집중력 있는 경기를 했다. 원정경기에서 1승1패를 했으니 3차전부터는 홈구장 이점을 살려 좋은 경기를 하겠다. 3차전 선발은 유희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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