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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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5차전] 김태형 감독, "마음 속 MVP는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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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양의지의 올시즌은 2차전에서 끝이라고 봤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한마음으로 뭉쳐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낸 선수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두산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승리 이후 내리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으로 몰렸던 두산은 4차전 니퍼트의 완벽투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갔고, 5차전에서도 선취점을 내준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발휘해 극적으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13년 삼성에 3승1패로 앞서가다 3연패를 당하며 우승을 놓쳤던 천추의 한을 씻어낼 기회를 잡게 됐다.
경기 직후 김태형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선수들에게서 지친 모습이 보였는데 기어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운을 뗀 뒤 “5차전에서 2점을 내줬지만 편안하게 하자고 주문했다. 선수들끼리 벤치에서 분위기가 좋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그는 이어 “경기 전에는 항상 떨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경기를 할 때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오늘은 사실 7회가 가장 고비였고, 이현승을 투입시켰을 때 가장 긴장을 했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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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한국시리즈 진출의 공을 돌렸지만 특히 그 중에서도 양의지를 마음 속 MVP로 꼽았다.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오른 엄지발가락 미세골절상을 입게 된 양의지는 3차전에 투입되지 못했고, 두산 역시 2-16의 완패를 당하며 그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그러나 양의지는 출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불태운 가운데 4차전에서 6회말 ‘0의 균형’을 깨뜨리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고, 5차전 역시 추격을 알리는 솔로 홈런 및 승부에 쐐기를 박는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묵묵히 뒷받침했다.김태형 감독은 “마음 속 수훈 선수로 누구 하나를 꼽기는 그렇지만 양의지에게 가장 고맙다”며 “사실 양의지의 올시즌은 (2차전에서) 끝났다고 봤다. 하지만 3차전도 본인이 주사를 맞고 나가겠다고 하더라. 그 부분이 너무 기특하고 고마웠다. 이같은 투혼이 다른 선수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뭉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김태형 감독은 이같은 좋은 분위기와 투지를 살려 한국시리즈에서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그는 “당장 삼성전에 대해 계획된 부분은 없지만 코칭스태프와 전력 분석을 하도록 하겠다. 지금 분위기 그대로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니퍼트의 경우 투수 코치와 주고받은 이야기는 있다. 몸 컨디션은 좋다고 보고 받았다. 한국시리즈 몇 차전에 투입시킬 지에 대해서 좀 더 상의를 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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