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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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5차전] ‘끝장 승부’ 김경문 감독, 그 어느 때보다 신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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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말이 필요하겠는가.”
NC 김경문 감독이 24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말을 아꼈다.
1차전 승리를 두산에 내주고 시리즈를 시작한 NC는 2차전 스튜어트의 맹활약을 통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3차전에서는 타선의 화력이 완전하게 살아나며 2승1패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차전에서는 반대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제는 그야말로 양 팀 모두에게 끝장 승부만이 남게 됐다. 하지만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는 NC 선수단에게서는 긴장감 또는 비장함보다 편안함이 더욱 느껴졌다.김경문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 감독은 “5차전 역시 똑같지 않겠나. 마지막 1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고 운을 뗀 뒤 “휴식을 취한 뒤에는 연습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의 타격을 한동안 유심히 지켜봤다. 김 감독은 “오늘이 어떤 경기인지는 선수들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굳이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감독으로서는 더욱 말을 아끼고 단지 웃으면서 기다리면 된다”며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경기에 임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는 이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편하게 하면 된다. 흔들릴수록 더욱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무념무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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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도 “큰 변화는 없다”는 짧은 말을 전했을 뿐이다. 미세한 변화가 있는지를 취재진이 재차 확인하자 묘한 미소만을 머금었다. (NC는 3~4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투수들의 활약이 특히 중요한 경기임을 언급했다. 투수가 호투를 펼칠 경우 타자들도 덩달아 힘을 낼 수 있다는 생각. 그는 2차전에서 완투승을 따내고 이날 선봉의 역할을 책임지게 된 스튜어트에 대해 “갈 때까지는 가야할 것 같다”며 오랜 이닝을 소화해주기를 내심 기원했다.김 감독은 “어제는 점퍼를 입었는데 오늘은 마치 봄날씨 같다”며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한 뒤 덕아웃을 빠져나갔다. NC가 날씨만큼이나 따뜻한 결과물을 받아들게 될지, 5차전을 끝으로 내년 봄 준비에 돌입하게 될지, 운명이 결정될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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