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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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원]수원, 밥상 걷어찼다 ‘밥상 부메랑’에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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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만들어준 밥상을 걷어찼던 수원이 1위 전북을 추격하기는커녕 도리어 포항에게 2위자리마저 빼앗겼다. 마침 포항이 2위에 오르면서 포항이 찰준 밥상을 걷어찼다가 '밥상 부메랑'에 당한 꼴이 됐다.수원은 24일 오후 4시 경기도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61에 그치며 같은날 먼저 열린 경기에서 제주를 잡은 포항이 승점 62가 되며 3위로 추락하고 말았다.10월 셋째 주에 열린 지난 34라운드는 수원 입장에서 땅을 치고 통곡할 만큼 안타까운 라운드였다. 33라운드에서 전북이 제주에 2-3으로 패했을 때 수원은 광주를 4-2로 이기며 드디어 1위 전북과의 승점차를 한 자리 숫자(8점차)로 줄였다.34라운드 첫째 날에도 전북은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홈에서 0-1로 패했다. 이렇게 되면 홈에서 제주를 상대하는 수원이 34라운드에서 이긴다면 승점차는 순식간에 5점차로 줄어들 수 있었다.하지만 어이없게도 수원은 제주에게 홈에서 0-1로 패하며 포항이 만들어준 1위 추격의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수원 서정원 감독 35라운드 성남전을 앞두고 역시 “축구가 그렇더라. 다시 추스르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전북의 독주를 막을 최적임자로 여겨졌지만 스스로 다 차려진 밥상을 찬 것을 자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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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 패배로 수원은 1위를 노리기는커녕 도리어 3위 포항에게 승점 1점차로 추격당하며(수원 승점 60, 포항 승점 59) 2위 수성까지 쉽지 않게 됐다.비록 원정이지만 승리한다면 25일 서울 원정을 떠나는 전북의 상황을 감안하면 충분히 우승 경쟁의 승점차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또한 성남전 직전 끝난 포항-제주전에서 포항이 제주를 2-1로 이기면서 수원은 성남을 잡지 못하면 3위로 추락하는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나서야했다.이 부담은 결국 독이 됐고 수원은 15개의 슈팅에 8개의 유효슈팅에도 성남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끝내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고 수원은 경기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쳤음에도 헛심만 쓴 꼴이 됐다.결국 승점 1 획득에 그치며 수원은 지난 라운드에서 자신들에게 밥상을 차려준 포항에게 도리어 2위를 빼앗기고 말았다. 제 때 밥상을 받지 못하며 도리어 밥상을 차려준 사람에게 당하는 모습을 증명한 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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