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결산] ③평창올림픽 예행연습…'합격 평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22일 오후 5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폐막한다.
주최지인 강원도는 개막을 앞두고 이번 전국체전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예행연습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대규모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강원도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올림픽을 개최할만한 역량이 있는지를 시험해 보겠다는 계획이었다.실제로 동계 올림픽 때 빙상종목이 개최될 예정인 강릉에서 전국체전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강원도는 올림픽 개최지로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민들의 열정이었다. 16일 열린 개막식에서 강릉종합운동장의 2만여 객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전국체전 개막식으로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이날 임원 3천여명과 관중 2만여명이 운동장을 찾았지만 개막식이 끝난 뒤 큰 교통혼잡은 없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차량 자율 2부제를 실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통대책을 수립했다.또 이번 전국체전은 2천30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훌륭한 예행연습이 됐다는 분석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체전을 거치면서 직무·소양교육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올해 자원봉사자들이 평창 올림픽 때도 자원봉사자의 주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림픽 성공개최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강릉 주변에 다양한 등급의 숙박업소가 부족하다는 점은 동계올림픽 이전에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박광석 강원도 체전기획과장은 "전국체전은 올림픽 개최지로서 강원도의 역량을 입증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는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의 외국어 학습과 강원도의 관광자원을 개발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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