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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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연세대 최준용 "여기서 고대 우승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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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고려대가 여기서 우승했는데 내일은 우리가 고대 가서 한 번 우승해야죠."
연세대의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21·200㎝)이 말했다.연세대 농구부는 최근 '라이벌' 고려대만 만나면 약세를 면치 못했다.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먼저 1차전을 이기고도 2,3차전을 내줘 연세대 체육관에서 고려대가 축포를 터뜨리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또 최근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7연패를 당하고 있었다.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기를 앞두고도 고려대의 우세를 예상하는 평들이 많았다.이미 전날 고려대에서 열린 1차전에서 고려대가 10점 차 승리를 거둬 올해도 고려대가 연세대에서 축배를 드는 장면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경기를 앞두고 조성원 KBS 해설위원 역시 "연세대 (최)준용이가 체력이 많이 떨어졌더라"며 조심스럽게 고려대의 우위를 예상했다.그러나 최준용은 이날 27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쳐 연세대의 67-55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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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은 경기를 마친 뒤 "어제부터 많이 지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자꾸 체력을 의식하면 더 금방 힘들어지기 때문에 마음을 굳게 먹고 뛰었다"고 맹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그는 "최근 고려대에 워낙 많이 져서 더 내려갈 곳도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왔다"며 "특히 오늘도 고려대가 여기서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장면은 상상도 하기 싫었다"고 말했다.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돼 3일 중국에서 끝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돌아온 최준용은 "대표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돈 주고도 사지 못하는 많은 부분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도 덧붙였다.경복고를 나온 그는 "고등학교 때는 매번 우승하다가 대학에 와서 우승을 못하니 많이 서럽더라"며 "이런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오늘 승리의 기쁨은 잠시 잊고 내일 경기에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마침 14일 3차전 경기는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최준용은 "우리도 작년 고려대처럼 고려대에 가서 우승하고 신나게 날뛰어보겠다"고 말했다.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고려대전 연패를 끊어 기쁘다"며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으면 우리 장기인 빠른 공격을 통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은 감독은 "작년에 홈에서 우승컵을 내준 아픔도 되갚고 싶다"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해서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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