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1점 차 승리, '미켈슨 리더십'이 만든 작은 차이
베테랑의 존재감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팀 분위기를 이끌고 실력으로 증명했다. 미국팀의 6년 연속 우승 뒤에는 '노장' 필 미켈슨(45)이 있었다.미국팀은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파72·7,380야드)에서 열린 2015년 프레지던츠컵 대회에서 최종 15.5-14.5로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 싱글매치에서는 양 팀이 5승2무5패를 기록하며 무승부가 됐지만 인터내셔널팀이 승점 1점을 뒤집지 못한 채 패했다.종이 한 장 차이의 승부였다. 만일 미국팀이 1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4-1로 완승을 거두지 못했다면 승리는 힘들었다. 그만큼 팽팽한 양 팀의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미국에는 팀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한 미켈슨의 활약이 컸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4경기에 출전해 3승1무를 기록하며 홀로 3.5점을 챙겼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가 2, 4라운드에서 난조로 부진하고 버바왓슨이 4라운드에서 패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미국팀은 미켈슨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날에 열린 포볼 매치에서 미켈슨은 두 종류 공을 사용해 벌타를 받는 바람에 무승부가 됐지만 만일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면 전승도 가능했다. 매 라운드마다 기적적인 샷을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이끈 미켈슨의 모습은 갤러리의 관심 뿐 아니라 팀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미국팀이 뒤쳐지는 상황에서도 미켈슨은 실력으로 보여주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적인 사기가 미켈슨을 중심으로 올라갔고 4라운드 싱글매치에서도 미켈슨은 상대 찰 슈와첼(호주)에게 5홀차 압승을 거두며 미국팀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반면 인터내셔널팀은 팀의 중심을 잡아준 선수가 없었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애덤 스콧이 있었지만 3라운드까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비록 4라운드에서 승리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실력 면에서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는 대회 내내 부진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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