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환 결승포' SK, NC 4-3으로 꺾고 5위 수성
SK가 8회에 터진 나주환의 역전 솔로포를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SK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의 사슬을 끊고 69승2무73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같은날 kt에 패한 한화는 5강 탈락이 확정됐다.KIA가 같은날 광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두산전을 포함해 남은 4경기에서 2승 2패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SK는 5위를 확정짓는다.5연승 행진을 마감한 NC는 84승2무57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1경기 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던 삼성이 넥센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기에 리그 종료까지 1경기만을 남겨둔 NC는 2위가 확정됐다.승부는 경기 종반에 갈렸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SK의 나주환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내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 종반에 터진 나주환의 홈런으로 SK는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경기의 포문은 NC가 먼저 열었다. 1회초 선두 타자 김종호는 유격수 김성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행운의 기회를 맞이한 김종호는 2루를 훔쳐 낸 데 이어 3루까지 훔쳐냈다.박민우는 1사 3루에서 SK 박종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이끌어내며, 김종호의 득점을 도왔다.
그러나 5위를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SK 역시 잠자코 있지 않았다. 1회말 2사에서 이재원은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을 통해 이재원은 포수로서는 역대 2번째로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동점을 허용한 NC는 2회에 곧바로 한 점을 달아났다. 2회말 1사에서 조영훈은 우전 안타를 통해 출루에 성공했다. 조영훈은 손시헌의 타석 때, 박종훈의 폭투를 틈타, 2루까지 파고들었다. 득점 기회에서 모창민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NC는 재차 리드를 잡았다.6회초 NC는 1사 1루에서 터진 박민우의 좌전 적시타를 더해 한 점 더 달아났다.패색이 짙었던 SK는 경기 종반,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SK는 1-3으로 끌려가던 7회말 1사에서 김강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한 데 이어, 이재원과 정의윤이 연속 안타를 통해 1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박정권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성현은 달랐다. 김성현은 NC의 구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어낸 SK는 여세를 몰아 8회말 1사에서 터진 나주환의 좌월 솔로포를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6회부터 기존 선발 투수들인 켈리와 김광현을 계투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둔 SK는 9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경기는 SK의 4-3 승리로 돌아갔다.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1,3루에서 병살타를 때려내며 아쉬움을 삼켰던 나주환은 8회말 역전 솔로포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별이 됐다.SK 선발 박종훈은 5.1이닝 동안 총 7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 타선이 6회까지 침묵을 지킨 탓에 박종훈은 승패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켈리(6회), 김광현, 윤길현(이상 9회)은 무실점 호투로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NC 선발 이재학은 5.1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8패)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김진성(6회), 임정호, 이민호(이상 8회)는 도합 3실점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특히 6회와 7회에만 3점을 내준 김진성은 시즌 4패(3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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