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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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장사 '정경진 시대' 활짝, 적수가 없다

 민속 씨름이 한가위 모래판을 뜨겁게 달궜다.
2015 추석장사씨름대회의 백미는 단연 백두급(150㎏ 이하) 결승전(5전3승제)이었다. 첫 판부터 마지막 판까지 모두 1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아 30초 동안 연장을 펼친 끝에 2014 천하장사 정경진(구미시청)이 꽃가마를 탔다.정경진은 28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이재혁(울산동구청)을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4월 보은대회에 이어 올해 백두장사 2관왕에 올랐다. 개인 통산 6번째 백두장사 우승이자 지난해 천하장사까지 포함하면 7번째 장사 타이틀이다. 반면 실업팀 입단 3년 만에 첫 백두장사 타이틀을 노렸던 이재혁은 정경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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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정경진의 적수는 없었다. 명절에 유독 강한 장성복(양평군청)은 무릎 부상으로 대회 불참을 알렸고, 강력한 우승 후보 이슬기(현대코끼리)는 예선 탈락했다. 지난해 2관왕(보은대회ㆍ단오대회)을 차지한 김진(증평군청)은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정경진은 결승전에서 첫 판을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두 판을 내리 내줬다. 그러나 넷째 판을 잡채기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판에서 연장전 시작과 함께 밀어치기로 이재혁을 모래판에 눕혀 승부를 마무리했다.한라장사(110㎏ 이하) 결정전에서는 이주용(수원시청)이 1년 4개월 만에 장사 가운을 입었다. 이주용은 결승전에서 김기태(현대코끼리)를 3-0으로 물리쳤다. 작년 6월 청양단오대회에서 이후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던 이주용은 개인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오르며 최강 자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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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혁(현대코끼리)은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 문형석(수원시청)에게 0-2로 뒤지다 세 판을 내리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임태혁은 추석장사 타이틀을 지켜냄과 동시에 설날대회 우승을 포함, 올 시즌 두 번째 금강장사 꽃가마를 탔다. 금강장사 통산 우승은 10번째다.박기호(제주도청)는 생애 처음 태백급(80㎏ 이하) 꽃가마를 탔다. 그는 태백급 결승전에서 안해용(의성군청)을 3-2로 눌렀다. 박기호로서는 금강급에서 뛰다가 장사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하자 체중을 줄여 태백급에 출전한 끝에 처음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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