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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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신욱의 울산, '시행착오'와 '자존심'

울산현대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강등권에서 달아났다. 그 중심에 있었던 김신욱(27)은 "분명한 것은 앞으로 더 좋아지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신욱은 울산이 2연승을 거둔 광주FC전과 전북현대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김신욱의 2경기 연속골은 팀을 강등권으로부터 달아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개인 득점 공동 1위로 뛰어오르게 했다. 김신욱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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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K리그 첫 득점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내볼 만 하지만 김신욱은 '풋볼리스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같은 울산의 상황에서 개인적인 목표를 생각하는 것은 사치"라고 말했다. 공격수로서 매 경기 골을 넣기 위해 뛰는 것은 당연하지만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울산은 올 시즌 자존심을 많이 구겼다. 리그 중반 10위로 떨어진 뒤 좀처럼 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강등권인 11위 부산아이파크와 경쟁을 하는 처지였다. 최악의 부진이라 여겨졌던 작년에도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그 이전에는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던 울산이었다. 올해 울산에서 7년차를 맞은 김신욱은 "이 상황이 정말 이해가 안 된다"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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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은 "(2연승을 했지만) 상승세라 하긴 어렵다. 워낙 순위가 좋지 않다. 10위 할 수 없는 팀인데 10위를 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상위스플릿으로 갈 수는 없겠지만 나머지 경기를 다 이겨야 울산의 자존심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시즌은 김신욱 개인에게도 아쉬운 시즌이다. 현재까지 리그 29경기 중 17경기가 선발 출전, 12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최근 몇 년간 울산에서 주전 공격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김신욱으로서는 아쉬운 기록이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 여파로 풀타임을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 유럽 진출을 모색하고 있던 것 역시 주전 유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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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은 교체 출전이 많았던 것에 대해 "서운함보다는 팀이 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 있었다. 그 책임을 내가 질 수 없다는 게 더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신욱은 교체 출전보다 선발 출전에서 더 좋은 활약을 했다. 선발 출전한 17경기 중 8경기에서 9골을 넣었고, 교체 출전한 12경기 중 2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김신욱은 올해의 부진에 대해 "시행착오의 과정"이라고 했다. 김신욱은 "틀을 많이 바꾸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이다. 기존 울산 선수들도 많이 빠졌다. 상위권 팀에 있었던 선수들이 많지 않다. 최근에 2연승을 하면서 선수들이 이기는 법도 알아가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팀이 더 단단해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팀이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울산의 시행착오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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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은 "리그에서는 워낙 순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최근 2연승을 했다고 해서 부진의 원인을 해결했다고 볼 수는 없다. FA컵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시행착오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FA컵 우승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울산은 13일 오후 4시 30분 제주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제주는 상위스플릿 진입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반면 울산은 자존심을 걸고 싸운다. 김신욱은 "우리의 간절함이 더 크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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